지구상에서 발생하는 분화의 70∼80%가 이곳에서 일어나며 환태평양 지진대와도 거의 일치해 지진 활동도 활발한 ‘지진·화산 다발지역’이다. 2004년 20만명 이상이 희생된 남아시아 지진 해일이 발생한 곳도 이곳이다.
지난 1월 남태평양 통가섬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을 시작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만 무려 3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캄차카반도에서 뉴질랜드에 이르는 환태평양 화산대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29건의 지진 중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6회나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인 센트럴자바주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파편 섞인 연기를 내뿜으며 산 아래 4km 지점까지 뜨거운 재가 흘러내려 폭발이 임박해 보이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민 2만2000명을 안전지대로 소개한 바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16일 이후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이 인근의 메라피 화산 활동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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