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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짝패'', ''진짜 액션'' 진면목

입력 : 2006-05-19 11:15:00 수정 : 2006-05-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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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유머 재미까지 선사
본격 ‘액션 활극’을 표방하고 나선 ‘짝패’(류승완 감독, 외유내강·서울액션스쿨 공동제작)는 ‘진짜 액션’에 목말라하는 액션 팬들의 갈증을 단번에 해갈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짝패’는 단편영화 시절부터 줄곧 ‘액션’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류승완 감독과 한국 액션계의 독보적 존재인 정두홍 무술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감독(무술감독)과 제작, 주연을 도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는 친구의 조문을 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한 강력계 형사가 어린 시절부터 의리를 같이한 고향 후배와 ‘짝패’를 이뤄 고향 친구의 의문의 죽음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먹과 발차기 하나로 수백여명과 혈투를 벌이는 장면 등은 과거 지금의 홍콩 액션영화에 영향을 미쳤던 한국 액션 활극 영화의 부활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일정도.
또한 류승완 감독의 본격적인 ‘충청도 액션’도 볼만하다. 액션 하면 으레 빠르고 역동성을 생각하지만 ‘짝패’는 충청도를 배경으로 충청 사투리가 주를 이룬다. ‘느림의 미학’을 빠른 액션과 대치시킴으로써 일종의 뒤집는 재미와 엉뚱한 유머를 유발시킨다. 실제로 류승완, 정두홍, 이범수 등 주요 배우들과 프로듀서까지 모두 고향이 충청도라고 한다. 이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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