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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정액제 잘만 활용하면 비용 ''쏘옥''

입력 : 2005-08-18 12:37:00 수정 : 2005-08-18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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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프리·매직엔 프리등 데이터요금 실속
게임 마니아는 이용시간 상관없는 월정액제 유리
“찔끔찔끔 새나가는 휴대전화 부가서비스 요금을 막아라.”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대용량 모바일 게임이나 뉴스 제공 등 부가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가입자들의 선택 폭도 한결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출퇴근 길이나 회사에서 짬짬이 휴대전화로 게임과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월말 날아드는 요금청구서에 화들짝 놀라는 일도 있다. 요금을 한푼이라도 아끼면서 휴대전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숨겨진 공짜서비스=휴대전화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때 내는 요금은 정보 대가인 ‘정보이용료’와 흐르는 데이터에 따라 부과되는 ‘데이터 통화료’ 두 가지다. 먼저 일부 서비스의 경우 정보이용료가 공짜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가령 SK텔레콤 가입자가 ‘준 프리존’이나 ‘네이트 프리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늘의 날씨나 운세를 비롯해 사진·그림 콘텐츠, 뉴스, 만화 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KTF 가입자의 경우 ‘매직엔 체험관’을 이용하면 벨소리 코너의 경우 10곡씩 정보이용료를 내지 않고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또 예쁜 그림 코너, 스타·포토 코너, 오늘의 운세와 날씨, 스포츠 정보도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KTF 이용자는 **333 버튼을 누르고 매직엔 버튼 또는 통화키를 누르면 진행 중인 ‘정보이용료 무료’ 이벤트에 연결된다. 이벤트에 따라 그림, 노래방, 사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도 **365 버튼과 통화 버튼을 함께 누르면 게임·벨소리·포토앨범 서비스가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된다.
주의할 점은 이통사들이 ‘프리’ 등으로 광고하는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정보이용료만 면제될 뿐 데이터 통화료는 유료라는 사실이다. 보통 데이터 통화료는 1패킷(512바이트)당 1∼6원. 이 때문에 섣불리 몇 메가바이트(Mb)짜리 노래나 동영상을 내려받다가는 건당 수천원의 요금을 물게 된다. 이때는 데이터요금 정액제를 활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데이터 이월정액제’ ‘네이트 프리’ ‘매직엔 프리’ ‘무제한 요금제’ 등을 활용하면 1만∼2만원에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게임은 월정액제 필수=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려면 통상 2000∼2500원 되는 다운로드 비용과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하고 게임을 내려받아야 한다. 게다가 네트워크 게임을 하기 위해선 게임을 즐기는 동안 데이터 통화료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패킷을 주고받는 양만큼 정보이용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보통 1시간 정도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면 1500원 정도 요금이 부과된다.
이때는 매월 일정 요금을 내면 이용시간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월정액제를 공략하는 게 최선책. 최근 나온 SKT의 정액결제 서비스 ‘엔조이 게임’은 월 5500∼9900원만 내면 다운로드 비용을 비롯한 데이터 통화료, 정보이용료를 전부 면제해 준다.
KTF는 자사의 무선게임 포털 ‘지팡(GPANG)’에서 월정액제 ‘지팡프리’를 운영 중인데, 월 9800원을 내면 접속에서 게임 다운로드, 네트워크 게임 이용까지 데이터 통화료가 공짜다. 단 게임 타이틀 별로 부과되는 3000∼1만원의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LGT 고객이라면 ‘ez-i 요금제’와 ‘무제한 요금제’ ‘아자겜존’ 등을 활용해 볼 만한데 가령 ‘무제한 요금제’는 월 1만원으로 텍스트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현택 기자
larchid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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