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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민주화운동 공동대표 탈북자 출신 안혁씨 결혼

입력 : 2004-05-24 15:49:00 수정 : 2004-05-2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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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으로 강철환씨와 함께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혁(36·사진)씨가 대학 후배이자 음악 재원인 손예영(32)씨와 23일 화촉을 밝혔다.
안씨는 북한의 남포시 중앙체육학원에 재학 중이던 1986년 호기심에 끌려 중국으로 몰래 넘어갔던 사실이 드러나 죽음의 땅으로 알려진 함경남도 요덕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가 극적으로 탈출, 92년 한국에 입국했다.
그동안 한양대를 졸업한 후 대북사업과 관련된 투자컨설팅, 영화 및 음반제작, 주식투자 등으로 수익을 올린 안씨는 지난해부터 하던 사업을 전폐하고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북한민주화운동에 진력하고 있다.

조정진기자/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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