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KI는 매독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문란한 성생활이 주원인이며, 특히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 감염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RKI에 따르면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쾰른 루르 등 대도시에서 매독 발생률이 높았고, 지난해에는 인구 10만명당 2.8명 꼴로 환자가 발생했다.
울리히 마르쿠스 RKI 병리연구부장은 "1970년대 말에는 남성 매독환자가 여성에 비해 2배가량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남성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며 "이는 남성 동성애자의 증가와 그들의 문란한 성생활 때문"이라고 밝혔다.
RKI는 매독환자가 독일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동유럽의 전염률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와 동유럽, 발칸 지역에서 매독환자가 늘어난 데 이어 이들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독일도 피해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오럴 섹스가 성행하면서 전염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콘돔을 사용하면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RKI는 설명했다.
이어 매독은 에이즈와 달라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신부 등에게는 사산 등 치명적인 병이라고 밝혔다.
페니실린이 발명된 이후 매독 전염은 줄었지만 이후에도 수많은 예술인들이 매독으로 숨지거나 사는 동안 고통을 겪었다. 매독 피해자의 대표적인 사람은 독일의 경우 열혈시인 하인리히 하이네(1796∼1856),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와 아르투어 쇼펜하워(1788∼1860),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등이다.
프랑스에서는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1848∼1903)과 작가 기 드 모파상(1850∼1893)이 꼽히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선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1)가 거론된다.
/정리=남정호 프랑크푸르트 특파원
john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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