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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하숙집의 끈끈한 인간애 조명

입력 : 2002-10-21 13:18:00 수정 : 2002-10-21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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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첫방송 iTV ''해바라기 가족'' 일일드라마는 일반적으로 가족애를 바탕으로 훈훈한 인간미를 그리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 ''당신 옆이 좋아''나 MBC ''인어아가씨'' 등은 배신과 복수라는 무거운 소재로 미니시리즈 성격을 띄고 있다. 일일드라마 특유의 따뜻함이 사라진 저녁시간대 브라운관에 다시 소박한 행복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iTV의 일일드라마 한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iTV는 가을 개편을 맞아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해바라기 가족''(월∼목 오후 9시30분)을 다음달 4일 첫 방송한다. ''해바라기 가족''은 iTV가 처음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로 소시민의 생활과 이웃간의 끈끈한 정을 그린 ''정통 일일드라마''를 표방한다.
인천 자유공원 근처의 달동네의 한 하숙집. 그곳에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을 이루고 있다. 한때 잘 나가는 증권회사 펀드 매니저였던 이혼남 현석(박찬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빠져 있는 젊은 악사 태호(이상우), 졸부집 아들로 집이 싫어 뛰쳐나와 나이트클럽 종업원 일을 하는 성재(홍성규), 야채장사를 하며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는 경희(노현희) 그리고 부두 건달 봉팔이(정형기)….
이렇게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모여 사는 하숙집에는 이들을 하나로 엮는 집주인 강석호(김인문)와 동네 토박이 할머니 남훈할매(김지영)가 있다.
''해바라기 가족''의 제작진은 "하숙집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의 모습을 통해 참다운 행복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용성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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