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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을살리자]푸사리움가지마름병 '임업적 방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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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1-11-28 14:19:00 수정 : 2001-11-28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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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푸사리움가지마름병에 대해 숲가꾸기를 통한 병해충방제(임업적 방제)가 국내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27일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주변의 푸사리움가지마름병 피해 소나무류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임업적 방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업적 방제란 숲가꾸기 등을 통해 숲이 다시 건강을 회복함으로써 스스로 병에 대한 치유능력을 되찾도록 하는 일종의 건강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산림청은 처음 시도되는 임업적 방제인 만큼 방제대상지를 시험림으로 선정해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은 일종의 곰팡이 균이 활력도(건강성)가 떨어지는 소나무와 전나무류의 가지와 줄기에 기생하는 병이다. 국내에서는 1996년 경기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돼 현재 550만5000평의 임야에 번지고 있으나 뚜렷한 방제약이 없는 형편이다. 이 병에 걸리면 일단 감염부위에 송진 등이 누출되다가 나무 전체가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하고 만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방제결과를 토대로 푸사리움가지마름병 피해지에 대한 연차별 방제계획을 세워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종훈기자 kkkr@sg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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