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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방송사, 만화영화 풍성

입력 : 2000-02-04 12:58:00 수정 : 2000-02-04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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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운 시간. 방송사들이 안방에서 어린이들이 즐길 만화영화를 풍성하게 마련하고 있다. 부모들도 어린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KBS1 TV가 4일 내보내는 '슈퍼차일드'(오전10시)는 100% 국내기술로 제작된 SF액션영화. 우주의 악당들을 잡아 현상금을 타는 초능력을 가진 소년 꼭다리가 외계인 사마치 등과 함께 우주의 질서를 해치려는 사악한 악동 '주도귀'를 잡는 활약상이 펼쳐진다.
'떠돌이 까치'(KBS1 6일 오전9시30분)는 이현세씨의 만화원작. 1995년 처음 방송때 30.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인기만화. 트럭 운전수인 아버지를 따라 떠돌이생활을 하는 중학교 1학년생인 설까치의 이야기. 전학 간 새학교에서 만난 야구부 주장 탁과 육상선수인 여학생 엄지,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 꿋꿋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코믹하고 밝게 그려진다.
SBS는 '포켓 몬스터1'를 4일 오전 9시에 1부, 5일 오전 9시55분에 2부, 6일 오전9시40분에 마지막 편으로 나누어 방영한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애니메이션으로 소년 지우가 동물캐릭터의 포켓몬스터들과 함께 로켓맨과 대항하는 것이 주요 줄거리. 포켓몬스터의 보디가디를 해주던 이상해씨와 포켓몬스터의 하나인 피카츄가 로켓맨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다.
케이블 만화영화전문채널 투니버스도 설 특집으로 '호빵맨'과 '달팽이 올림픽' '아기공룡 둘리의 얼음별'을 마련했다. '호빵맨'(4일 오전9시)은 제빵요리사가 혼신의 힘을 다해 구운 빵이 생명을 갖게 되고 악당 세균맨에 대항해 정의를 지켜내는 희망의 용사로 거듭난다는 내용. 호빵맨들과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달팽이 올림픽'(6일 오전9시)은 느림보 달팽이의 올림픽 준비과정을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다. 독특한 소재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코믹연기를 펼친다.
'아기공룡 둘리의 얼음별 모험'은 투니버스가 4일 오전11시에 방영하는데 이어 KBS1 TV가 5일 오전10시에 또 한번 방영한다. 김수정씨의 탄탄한 원작만화를 기초로 만든 영화로 빙하를 타고 인간세계로 내려온 아기공룡 둘리와 그의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 동심의 세계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EBS도 '색깔을 모으는 어린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만화영화 '이코의 빛깔여행'(4일 오전10시)을 마련한다. 북극에 사는 에스키모 소년 '이코'와 여동생 '이후', 그리고 북극개 '다크'가 색깔을 모으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겪는 모험이야기다. 티없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매와 뚱뚱하고 홀쭉한 악당 2인조가 등장하여 긴장감을 더해준다. 프랑스 TF1프로덕션이 제작했다. <황종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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