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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원 "'김근태씨 고문개입' 사실 무근"

입력 : 1999-12-17 15:48:00 수정 : 1999-12-17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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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16일 고문기술자 이근안씨의 김근태(金槿泰)씨 고문사건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정의원은 "당시 박처원씨와는 지시 또는 보고를 받는 수사라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처원씨로부터 수시로 보고 받고 협의했다는데.
△말도 안된다. 당시 박씨는 대공수사의 총수로,치안본부장도 마음대로 못하는 거물이었다. 나는 수사단장에 취임한지 얼마 안됐는데 박씨 상대가 아니었다.게다가 안기부와 경찰은 대공수사업무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어 협의를 하지 않았다.
-무리해서라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했다는데.
△당시는 경찰 세상으로,안기부가 눌려있었다. 내가 가서 고문하라고 했다고 경찰이 했겠는가. 당시에 고문을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
-수사현장에도 갔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일 없다. 박처원씨는 현재 중풍과 당뇨가 겹쳐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를 협박해 조작한 것이다.
-이근안과는 어떠한 관계였는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
<한용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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