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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안서현 “배우와 시너지 내는 봉준호의 ‘방목형 연출’ 통한 것”

입력 : 2020-02-10 22:25:40 수정 : 2020-02-11 0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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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봉테일’ 실감
아카데미 수상 예상해”
KBS 뉴스 9 출연해 대담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 주연배우 안서현이 10일 방송된 KBS 뉴스 9에 출연해 봉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KBS 캡처

 

배우 안서현(16)이 봉준호 감독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뉴스 9’에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 관련 ‘배우·평단이 보는 봉준호’ 코너를 편성했다.

 

이소정 앵커의 진행으로 곽영진 영화평론가·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과, 봉준호 감독 작 ‘옥자’의 주인공 안서현이 참석했다.

 

봉 감독의 수상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운을 뗀 안서현은 “9시 뉴스로 연락드리네요. 감독님 축하드립니다”라고 봉 감독에 영상 축전을 보냈다.

 

안서현은 봉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방목형”이라며 “배우들에 큰 울타리를 주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풀어놔주는데, 굉장히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또 “배우와 감독이 서로 믿으니 시너지가 생겨 연기도 연출력도 함께 잘 나온다”고 평했다.

 

‘봉테일’이라는 봉 감독의 별명에 대해 “현장에서 보면 세밀한 느낌과 연출력에 감탄이 절로 나와 ‘봉테일’이란 말이 왜 나왔나 알게 된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에 출연한 안서현.

 

‘옥자’ 촬영 당시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외국 스태프들과 협업 작품이어서 촬영도 할리우드 스타일이었다”며 “수면시간, 식사시간 지키는건 기본이고 학생인 내게는 공부까지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촬영 동안 학교를 못 가니까 선생님이 1 대 1 과외를 시켜줬고, 수업 진도나 제가 못 하는 부분도 다 챙겨줬다”며 “우리나라 촬영에 청소년 배우들이 힘들어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좋은 제도가 들어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안서현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봉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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