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가연(48·사진)이 MBC 스페셜 ‘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너를 만났다’(이하 너를 만났다)에 “새벽에 오열했다”며 감상을 올렸다.
김가연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 새벽에 오열을 했네…게임하고 있던 남편(임요환)도 같이 울었다”고 밝혔다.
또 “너무 가슴 아프고, 진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며 “나도 아빠를 만나면 그냥 안아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연의 부친은 2015년 별세했다.

전날 오후 방송된 MBC ‘너를 만났다’에서는 7세 딸 나연양을 혈액암으로 잃은 어머니가 가상현실(VR)을 통해 딸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VR 회사와 함께 나연양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담긴 데이터를 첨단 기술로 복원하고, 어린이 모델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는 ‘모션 캡처’ 등 갖가지 기법을 동원해 어머니 장씨가 딸 나연양과 만나는 모습을 VR상에서 구현해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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