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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과한 노출 의상 지적받자 소속사 "논란 당혹…주최 측이 준비"

입력 : 2019-06-17 17:13:21 수정 : 2019-06-18 16: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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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본명 신지원). 한윤종 기자

 

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본명 신지원·23)이 과도한 노출 의상을 착용하자 누리꾼들은 소속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완벽한 코스튬을 위해 주최 측에서 준비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진행된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에 참석했다. ‘게임돌림픽’은 게임을 즐기는 아이돌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조현은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LOL·롤)’에 등장하는 구미호 캐릭터 ‘아리’로 변신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했다.

 

코스프레 한 조현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의상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LOL·롤)에 등장하는 구미호 캐릭터 ‘아리’의 모습. 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조현은 이날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상·하의에 가터벨트를 착용했으며, 엉덩이에는 여우 꼬리를 붙였다. 가슴 부분은 깊이 파였고, 하의는 너무 짧아 팬티스타킹의 밴드 라인까지 드러났다.

 

반면 같은 그룹 멤버인 서율(본명 서유리·21), 고운(20)은 각각 발목까지 오는 긴치마와 청바지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더욱 비교됐다.

 

조현의 의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속사는 왜 그러냐, 경악스럽다”, “본인조차 난감해하는 표정이 보인다”, “조현은 얼마나 입기 싫었을까”, “베리굿 무대 의상도 예전부터 말 많았는데, 또?”, “속상하다. 시대착오적인 의상이다”, “게임 내 캐릭터가 입었을 때도 성적 대상화가 심하다고 얘기 나왔는데 어떻게 사람한테 입히냐” 등 소속사를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게임 코스튬일 뿐인데 사람들이 예민하다”, “코스프레는 코스프레로 받아들여라”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프로그램을 위해 주최 측과 협의 후 코스튬 플레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자 (주최 측에서) 준비해 준 의상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조현 역시 캐릭터를 코스프레로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게임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상 논란은 당혹스럽다”며 “과한 해석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조현은 지난 2016년 ‘SNL 코리아 시즌8’에서도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딱 붙는 옷을 입고 19금 수위 댄스를 선보여 한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조현은 지난 2016년 11월1일 발매된 베리굿 미니앨범 ‘글로리’부터 멤버로 합류해 활동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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