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출신 배우 류담(사진)이 40kg을 감량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떻게 40kg을 감량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담은 7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했던 운동과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2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했다. 거창하게 '단기간 몇 kg'을 정해두지 않았다. 조금씩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운동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집에 운동방을 따로 만들어 헬스장에 가기 귀찮아지는 것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체중계를 너무 자주 보는 것도 좋지 않더라. 나의 경우 한 달에 한 번만 몸무게를 측정했다. 당장 변화가 없으면 실망하고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또 처음 운동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부종, 즉 염분으로 인한 붓기를 우선 감량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 "그것만 해도 3~4kg이다. 자신감을 얻고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류담은 "인내심과의 싸움이더라. 조급하면 포기가 빨라진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하는 운동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담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유산소 위주로 운동을 했다”며 “한 번 운동을 하면 1시간 반 정도 하고 지방이나 외국에 촬영을 가도 꼭 운동을 했다”며 “꾸준히 운동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류담은 지난 2003년 KBS 18기 공개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살이 많이 찐 상태는 아니었지만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뚱뚱한 모습이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가 됐고 체중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다.
이에 류담은 “사실 데뷔했을 당시에는 그렇게 심각하게 찐 상태는 아니었다”며 “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10kg 정도 더 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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