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로가 아내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김수로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13년 간 연애한 첫사랑과 결혼한 지 12년 차가 됐다"며 25년간 함께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수로는 "결혼하면서 부인과 한 약속이 있다"고 말하면서 "일이 없을 시에는 무조건 밤 12시 전에는 귀가하기로 했고, 아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스스로도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결혼 전 진심으로 한 다짐이지만 12년동안 지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MC들은 "밤 12시 전에 집에 가면 아내가 기다리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 사모님은 주무신다. 하지만 이 약속을 누구 때문에 지키는 건 결혼 1년 차 때 이야기다. 지금은 그 약속을 스스로 지킬 때 그분(아내)이 더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내가 올라가려고 맞추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김수로의 진지한 면모는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MC들은 함께 출연한 김성령에게 "이런 '수데렐라'가 멋있지 않냐"고 묻자, 김성령은 "그런 약속을 왜 하냐"며 진저리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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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수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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