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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리수 "과거 자궁이식도 고민했지만…"

입력 : 2017-08-02 09:25:29 수정 : 2017-08-02 1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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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소식이 알려진 하리수가 과거 자궁이식 수술도 고민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하리수는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전 남편 미키정과의 이혼과정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이날 "많은 분들이 안 좋게 헤어진 줄 알고 계신데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사이도 좋다.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운을 뗀 하리수는 "우리도 우리가 이혼할 줄 몰랐다. 사업을 하면서 바빠지고 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서운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미키정은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질책의 대상이 됐다. 댓글 폭탄이든 뭐든 다 받아냈다. 나 하나 사랑했다는 것 때문에 모든 걸 다 껴안은 사람"이라고 전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2세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았다. 하리수는 "사실 몇 년 전 성전환해주신 교수님께서 자궁을 이식받겠느냐는 제안을 해주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자궁이식을 하려면 최소 1년은 입원해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사업상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고.

그는 "미키정에게 끝까지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다. 여러분께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는데, (우리 이혼 이유는) 기사에 나온 대로 사업 실패 때문이 아니고, 그 사람이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다. 참 좋은 사람이다. 미키정에 대한 나쁜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리수는 "정말 열심히 사랑했고,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서로 응원을 해주는 사이"라며 "나로 인해서 아픈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인연이 생겨서 아이도 낳았으면 좋겠다"고 전 남편 미키정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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