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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왕세자, 왕위 승계 1순위

입력 : 2016-10-13 23:15:03 수정 : 2016-10-13 2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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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 구도 어떻게 되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서거하면서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국영 뉴스채널을 통해 이날 밤 열리는 과도의회 격의 국가입법회의(NLA)에 후계자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정부는 왕위 승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왕께서 지난 1972년 왕세자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국가입법회의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972년 유일한 왕자이자 장손인 마하 와치라롱꼰(64·사진)을 왕세자이자 후계자로 공식 지명했다. 2007년 개정된 태국 헌법은 왕위 계승과 관련해 왕실법을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 1924년에 제정된 태국의 왕실법에 따르면 국왕만이 왕자 가운데 후계자를 지명할 수 있다.

1974년 개헌 당시 추가된 왕위 계승 관련 규정에는 공주도 국왕의 정자문단인 추밀원의 추천과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왕위 승계자가 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왕세자 또는 명백한 후계자가 없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푸미폰 국왕은 시리킷 키티야카라 왕비와 사이에 1명의 왕자와 3명의 공주를 두고 있다. 와치라롱꼰 왕세자는 여러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면서 국민의 폭넓은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의 즉위를 반대하는 세력도 태국에 존재하는 상태다.

푸미폰 국왕의 4자녀 가운데 셋째로 국민의 신임을 받는 짜크리 시린톤 공주와 와치라롱꼰 왕세자가 4번째 부인인 스리라스미 전 왕세자비 사이에서 낳은 디빵꼰 라스미조티 왕자의 왕위계승을 주장하는 세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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