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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중구 신당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옐로 카펫’이 설치돼 있다. 김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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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구 행운동 일대 비상안전벨과 폐쇄회로(CC)TV 등에 칠해진 노란색 페인트. 주목도를 높여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원 기자 |
1년 전 국내 한 아동기관이 실험적으로 설치한 옐로 카펫은 아동들이 주변과 구분되는 공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심리를 활용한 것이다. 옐로 카펫이 설치된 서울 성북구 길원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물어 보니 ‘신호를 기다릴 때 찻길 가까운 곳보다 옐로 카펫 안에 서서 대기하니까 훨씬 안전하고 밤에도 잘 보여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박모(34)씨는 “옐로 카펫이 멀리서도 한눈에 확 들어와 조심스럽게 운전한다”며 “초등학교 주변 말고 일반 횡단보도에도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기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색은 사건·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도시설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도시나 동네마다 고유 특성이 있는 만큼 색과 디자인을 도입할 때 획일적이거나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그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권구성 기자 ku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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