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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통학 위해 운행 이어온 日 기차역, '이젠 기억 속으로'

입력 : 2016-01-04 12:18:45 수정 : 2016-01-05 0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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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R홋카이도 가미시라타키역은 마지막 이용승객이 졸업함에 따라 그간 연기됐던 열차운행과 역 폐쇄를 진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홋카이도 몬베쓰군 엔가루초에 있는 역은 적자와 이용객 감소 등의 이유로 역 폐쇄를 검토했지만 열차를 타고 통학하는 고3 여학생 단 한 명을 위해 운행을 이어왔다.

이곳의 열차 운행은 아침과 저녁 두 번뿐으로 학생의 통학만을 위해 존재한 셈이었다.
인터넷상에서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여고생을 위해 열차운행을 지금껏 이어왔다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역은 오는 3월 말 폐쇄돼 모두의 기억 속에 남게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네이버 재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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