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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싹채소·텃밭상자 … 도시에서도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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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04 06:00:00 수정 : 2015-04-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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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크기 공간만 있으면
직접 농작물 재배·먹거리 마련 가능
‘자급자족은 인적 드문 시골에서만 가능할까?’

도시 생활을 하면서도 ‘부분적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싹채소, 텃밭상자 등 소규모 도시농업을 활용하면 아파트 베란다 크기의 공간에서도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먹을거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싹채소 재배다. 재배 방법이 간단할 뿐 아니라 열흘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각종 채소나 곡물 종자의 싹을 틔워 얻어진 싹채소는 어린 떡잎이나 줄기를 신선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비타민, 미네랄 등이 다 자란 채소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그릇이나 유리잔 등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 솜 등을 깔고 싹채소 종자를 잘 펴서 놓으면 준비 끝. 단 종자는 6∼8시간 전에 물에 불려놔야 한다. 하루 4∼5번 분무기를 이용해 수분을 공급하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싹채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상추, 시금치, 양배추, 부추, 생강 등을 키울 수 있는 텃밭상자를 추천한다. 텃밭상자는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보급하고 있다. 텃밭상자를 쓰면 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흙의 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달걀 껍데기, 원두커피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등을 활용해 직접 거름을 만들어서 사용하면 농사짓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정순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 연구원은 “도시에서도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 들이면 자급자족 생활을 맛볼 수 있는 도구나 장비가 여럿 있고, 농촌진흥청이나 도시농업지원센터 등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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