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최고 지휘관부터 이병에 이르기까지 모든 훈련이 중지되며 교육은 하루 종일 이루어진다. 오전에는 각 부대 지휘관이 직접 특별교육을 주관하며 오후에는 장병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열린다. 토론 과정에서는 이병도 군 복무 중 겪었던 생각과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개선책을 건의하는 등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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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 아들같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7일 중동부 GOP(일반전초) 소초를 순시, 근무 병사를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국방부는 인권침해 사례별로 군형법 등 관련법규 위반내용을 설명하는 특별교육자료를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재고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안이 교육”이라며 “앞으로 병영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한 장관의 열정과 진솔한 마음을 담아 진정성 있게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인권교육을 통해 장병들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를 수 있는 범죄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시킬 방침이다.
박수찬 세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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