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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소방헬기 광주서 추락, 탑승 5명 전원 사망하고 여고생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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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17 12:19:50 수정 : 2014-07-17 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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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마치고 복귀 중 사고, 주택가 피하려 노력

세월호 수색지원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 소방헬기가 17일 오전 10시 54분쯤 광주 도심에서 추락, 탑승자 5명이 사망하고 여고생 1명이 부상했다. 

5명이 탄 소방헬기는 이날 오전 10시49분 광주공항을 이륙, 춘천으로 향하던 중 광주 광산시 성덕중 뒤편 고실마을 인도와 도로 사이에 추락, 큰 폭발음과 화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여고생 1명이 다쳤고 조종사 등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다. 

헬기에는  기장 정모(52) 소방경, 부기장 박모(50) 소방위, 정비사 안모(38) 소방장, 구조대원 신모(42) 소방교, 이모(31) 소방사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고등학교 3학년 박모(18)양이 헬기 파편에 다리를 맞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헬기는 추진력을 잃은 듯 제 방향을 가지 못하고 휘청거렸으며 추락과 함께 폭발, 불이 일어났다.

사고 현장은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아파트, 학교, 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다

당시 헬기 헬기조종사는 아파트, 주택, 학교 등과의 추락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헬기는 강원 제1항공대 소속 소방헬기로 지난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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