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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일베 누명에 '화끈' 해명…"1g 관심도 아까워"

입력 : 2014-01-08 13:43:39 수정 : 2014-01-08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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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더지니어스: 룰브레이커'에 출연 중인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난데 없이 '일베' 논란에 휘말렸다.

8일 홍진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변호인 보고 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하는 것만 빼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그가 '찌릉찌릉'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문제가 됐다. '찌릉찌릉'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이는 표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인 것. 

뒤늦게 '찌릉찌릉'이라는 단어는 일베에서 잘 사용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 국어사전에 정식 등록된 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홍진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적극 해명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홍진호는 "나만 아니고 떳떳하면 그만인걸 이런 부분까지 해명해야 하나?"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음. 한 번도 가본 적 없음. 대충만 들어도 상종하기 싫음. 오해라도 그런 데랑 연관되면 불쾌함.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음. 그런 곳에 1g의 관심도 시간도 아까움. 이제부턴 모두 신경 끝"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홍진호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호, 잘못한 것도 없이 하루종일 고생하네" "홍진호 해명글, 시원시원해서 좋다" "홍진호도 답답할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홍진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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