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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보도…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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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6 08:53:42 수정 : 2013-09-06 14: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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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54) 검찰총장이 한 여성과 10여 년간 혼외(婚外)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들(11)까지 얻었다고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채 총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Y(54)씨와 처음 만나 2002년 7월 아들을 얻었다. 아들은 최근까지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다가 지난달 31일 미국 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Y씨와 Y씨 아들은 가족관계등록부에 모자(母子) 가정으로 등재돼 있으나 채 총장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아들이 등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Y씨의 한 지인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Y씨의 아들이 학교에 아버지 직업을 '과학자'로 알렸다. 학교에서는 최근까지도 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채 총장은 청와대의 인사검증과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가족관계에 대해 부인(55)과 1녀(16)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혼외 자녀'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아 이번 보도로 채 총장은 국민을 기만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채 총장은 이번 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다.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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