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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인천 구월동 CGV 영화관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굴업도 전경사진 위에 비자금을 상징하는 위조지폐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굴업도를지키는시민단체연석회의는 지난 26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 CGV앞에서 ‘CJ 굴업도개발 횡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대는 “CJ그룹의 총체적인 비리가 드러나고 이 회장이 소환되기에 이르렀다”며 “각종 비자금을 조성해 탈세, 주가조작을 벌이는 재벌그룹의 추악한 면모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CJ가 페이퍼컴퍼니 회사인 씨엔아이레저산업을 이용해 굴업도를 비밀리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의 비자금이 투입됐다는 증거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CJ는 굴업도에서 섬주민을 쫓아내기 위한 횡포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회장과 자녀 2명이 지분 100%를 전량 보유한 씨앤아이레저산업이 굴업도 땅을 비밀리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CJ의 자금이 투입됐다는 증언이 있었고, 회사운영도 이 회장의 재무팀 임원들이 맡았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태”라며 “그 과정에서 매입 자금이 부족해지자 은행으로부터 200억원을 빌리는 데 이 회장이 보증까지 선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CJ 이재현 회장은 비겁한 민박집 철거 압박 횡포를 중단하고 섬 주민들의 생존을 보장해 줘야 한다”며 “검찰 사정당국은 이제껏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 CJ 비자금 실체를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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