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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벼슬 노릇 하는 연예병사 제도 재검토

입력 : 2013-06-26 13:57:57 수정 : 2013-06-26 13: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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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연예병사’ 운영에 관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 21’에서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세븐과 상추 등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누구는 고생하고 누구는 치료하러 안마방에 다니느냐”며 격분했다.

국방부 위용섭 공보담당관(육군대령)은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운영과 관련된 제도의 근본적인 사항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한 방송에 보도된 홍보지원대원의 행동에 대해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사실관계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와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국방부는 가수 비의 무단 외출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과도한 휴가 제한’ 등을 골자로 한 ‘홍보지원대원 특별관리지침’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국방부가 지침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트위터에도 네티즌의 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연예병사가 벼슬이냐’ ‘누구는 치료를 못 받아 제대 후에 숨졌는데 누구는 치료하러 안마방에 다니느냐’ ‘연예병사제도 없애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현장2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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