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은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밀착 취재한 이들의 생활 실태를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복을 입은 연예병사가 밤새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쓰는 것은 물론, 일부 병사는 안마시술소까지 출입한 것으로 밝혀져 보는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방송이 끝난 이후 파문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연예병사 폐지’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008년 제대한 육군 예비역”이라며 “이게 대한민국 군인의 참모습입니까?”라고 항의했다. 다른 네티즌은 “의료보험도 안되는 안마방에 치료 다니는 연예병사는 왜 필요한 거죠?”라고 물었으며, 한 네티즌은 “일반병사 사기 저하시키는 연예병사제도 폐지하십시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배우 최필립이 ‘현장21’을 향한 지적글을 남겼다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는 사태도 발생했다. 최필립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 21이 뭐지? 병신 집단인가?”라며 “이딴 사생활을 캐서 어쩌자는 거지? 미친 X끼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일자 최필립은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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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관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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