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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 총리 "베컴은 축구 팬들이 오래 기억할 것"

입력 : 2013-05-17 10:55:31 수정 : 2013-05-17 1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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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38·잉글랜드)이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의 플레이를 더 볼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그의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은 모든 축구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이 베컴은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 팬들에게 축구에 대한 영감을 심어준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베컴은 26일 로리앙과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우리 팀에서 더 뛰어주기를 바랐지만 은퇴를 한다니 슬프다"면서도 "우리 팀이 그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것에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컴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래 호흡을 맞춘 게리 네빌은 "내가 함께 뛰어본 미드필더 가운데 최고의 선수"라며 "그는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로 훌륭한 팀 동료였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데이비드 번스타인 회장 역시 "그의 은퇴는 축구계의 큰 손실"이라며 "은퇴 후 우리 협회를 위한 역할을 맡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아마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세상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아쉬워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게리 리네커도 "그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홍보 대사였다"고 평가했다.

영국올림픽위원회 서배스천 코 위원장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성공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베컴"이라며 "대회 유치부터 마무리까지 그가 이바지한 바는 매우 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축구 팬으로 알려진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도 베컴의 은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베컴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뛴 레알 마드리드의 팬인 나달은 "그의 경기를 보면 항상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며 "베컴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최고의 스타였다"고 말했다.

나달은 "종목을 떠나 그의 은퇴는 스포츠계의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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