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가 강해 SSU 요원이 몸을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조류가 이미 초속 0.5노트(2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1차 인양 작업팀은 조류의 속도가 0.7노트에 이르러 더 이상 작업이 불가능해지자 일단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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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공개된 서해에서 인양된 북한 로켓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추정 잔해물 모습. 1단 추진체 잔해로 보이는 길이 7.6m, 무게 3.2t에 달하는 동체에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로 ‘은하’라고 쓰여 있다. 평택=이재문 기자 |
14일 직접 목격한 1차 추진체 잔해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이었다. 청해진함이 평택 2함대 부두에 다가올 때부터 선미 갑판에 놓여 있는 흰색 물체에 써있는 ‘은하’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표면에 ‘지지부’라고 표시된 부분도 있었다. 측면의 위와 아래에는 ‘산 보급’ ‘산 배출’로 표시된, 호스 연결 부위로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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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해에서 인양된 북한 로켓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잔해물이 청해진함에 실려 있다. 평택=이재문 기자 |
절단부의 밑면은 노란 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얇은 철판으로 보였다. 표면에는 연결 부위로 보이는 4개 구멍이 있었다. 이 중 2곳은 파손돼 금속이 갈라져 있었고 나머지 2곳에는 약간의 변형이 있기는 했지만 연결부품이 온존해 있었다.
평택(해군 2함대 사령부)=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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