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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환경계 IMF' GCF 사무국 유치 성공

입력 : 2012-10-20 14:41:52 수정 : 2012-10-20 14: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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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 브리핑에서 “내년 2월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상에서의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우리나라가 GCF 사무국 유치국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CF는 ‘환경계의 IMF’로 불리는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 향후 기후변화 관련 개도국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은 독일의 본 등과 GCF 사무국 유치 경쟁을 펼쳐왔다.

유엔 이사국들은 ‘건물·운영비 제공, 2017년까지 4000만달러의 개도국 역량강화 지원’ 등 한국의 유치제안이 GCF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내 6개국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독일, 스위스와 함께 법적 지원, 특권·면제 보장, 행정·재정적 지원과 입지·여건 등 모든 조건에 대해 ‘충족’ 평가를 내렸다.

박 장관은 추가 지출, 고용 창출 효과와 부수적 회의, 교통, 관광, 숙박, 금융서비스 증가 등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후변화 관련 프로젝트 정보를 얻고 참여하는 데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900억원, 고용 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기대파급 효과는 38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GCF 유치로 인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연간 120회 열리는 GCF 관련 각종 회의에 따른 컨벤션산업 발전과 외국인 투자 촉진, 녹색 기술 산업 발전 등이 예상된다. 사무국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인천 송도에 근무하는 상주 직원 규모는 초기 300여명에서 8000여명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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