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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김장훈, 공연 표절 시비로 난투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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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08 14:25:45 수정 : 2013-11-23 20: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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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45)과 싸이(35·본명 박재상)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표절 시비로 벌어진 난투극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03년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04년 공연 표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가 2007년 화해했다. 2009년부터 싸이와 합동 콘서트 ‘완타치’를 함께 한 김장훈은 지난 5월 한 방송에서 “싸이가 공연을 표절해 난투극을 벌인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지난 5일 오전 1시 미투데이에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중략)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글을 올려 자살 소동이 일었다. 싸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군 장병 위문 공연을 마친 뒤 곧바로 김장훈이 입원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의 불화설은 진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싸이가 방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김장훈은 ‘언론 플레이’라면서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이제 그만합시다. 그 친구 외국활동도 해야 하고 애국도 해야 하고.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 차원으로. 제가 떠난다지 않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MBC 이상호 기자는 ‘이상호의 발뉴스’에서 “싸이가 그동안 김장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김장훈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김장훈의 공연 노하우과 스태프들을 데리고 나갔다고 하더라”며 “김장훈이 그런 것들을 빼앗겨서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업계 관계자들은 “음향이나 조명팀 등 공연을 돕는 스태프들은 회사 소속이 아닌 외부업체”라며 “일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 배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 멘트를 그대로 따라 하는 등 표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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