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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어떻게 잡혔나 보니

입력 : 2012-09-23 10:14:47 수정 : 2012-09-23 1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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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탈옥범’ 최갑복(50)이 22일 오후 탈주 5일 만에 검거됐다. 그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전화가 큰 역할을 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씨는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를 최초 신고한 A씨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빨래를 널다 중년의 남성 한 명이 짐 담을 훌쩍 뛰어넘는 것을 목격했다.

남성이 탈주범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A씨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최씨가 1m 앞까지 다가와 ‘조용히 하라’고 했다.

이때 샤워를 마치고 나온 A씨의 오빠가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를 알아챈 최씨는 마당을 가로질러 달아났다. A씨 오빠는 A씨에게 신고하라고 소리쳤고, A씨는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남매의 기지로 탈주범 최씨는 신고 30분 만에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최씨는 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대구동부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다 지난 17일 유치장 배식구 창살 틈을 이용해 탈옥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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