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볼라벤은 초속 40m 이상의 강풍과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다. 크기도 대형이고 강도 역시 매우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볼라벤은 27일 오전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남부지방은 이날 밤, 중부지방에는 밤늦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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