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후보 확정땐 30명으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각당 대선후보자에 대한 경호 수준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20일 박 후보 측에 파견해온 경호요원을 5명에서 10명으로 늘리면서 사실상 제18대 대선후보 경호 업무를 시작했다. 박 후보에 대한 경호는 경찰이 담당하는 최고 등급인 ‘을호’ 수준으로, ‘국무총리’급에 속한다.
이번 대선에 동원되는 경찰 경호요원은 총 117명이다. 17대 대선(116명)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찰은 7월부터 선발 절차에 들어가 106명을 뽑았고, 여기에 4·11총선 때 투입됐던 경호요원 11명이 합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 대상이 여성이라고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여경은 주요 당에 1명씩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당별 배치 계획은 다음달 말쯤 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9월 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각 정당과 협의해 인원과 수준을 확정할 것”이라며 “지난 대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경정급 팀장을, 기타 정당에는 경감급 부팀장을 배치했다. 경호요원들은 양대 정당에는 30여명, 기타 정당에는 10여명이 지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3의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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