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올해 수시 6회 지원 제한에 따라 세분화됐던 전형을 통합·단순화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기존의 지역우수인재, 자기계발우수자, 이화글로벌리더(자연계), 정시 사회기여자전형을 모두 통합해 이화사정관전형으로 뽑는 것이 특징이다. 이화여대의 전년도 정시는 수능성적 반영기준을 기존의 백분위에서 표준점수로 변경하며 합격생의 성적이 다소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도 역시 정시모집은 표준점수를 반영해 성적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수시 미등록 충원을 포함, 전체 모집인원의 65%를 수시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그만큼 정시에 합격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의미여서 이에 맞춰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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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이 때문에 이화여대 수시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진은 이화여대 캠퍼스 전경. |
수시 1차는 논술중심의 일반전형, 입학사정관전형인 이화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인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화여대의 일반전형은 전년도까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논술을 철저히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기회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선선발 인원의 상위 50%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한다. 여전히 논술에 강점을 가진 수험생에게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선발인원이 전년도 224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기에 논술실력과 남은 기간 모의고사 성적변화를 고려한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선발의 논술 반영비율도 전년도 70%에서 60%로 감소하고 학생부 반영비율이 10%포인트 증가했지만, 학생부 반영 교과가 지정영역별 상위 30단위로 제한되기에 실제 논술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임에는 변함이 없다.
인문논술은 인문I, 인문II로 구분하여 각각 영어지문과 통계와 표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는 전년도와 차이가 없지만 자연논술은 올해부터 3문항으로 줄고, 과학을 제외한 수리논술만 실시되니 모의논술의 기출문제를 활용한 변화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통합된 입학사정관전형인 이화사정관전형(사회기여자 제외)의 지원자격은 ‘교과 및 교내외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계발한 자’이다.
교과 성적과 교내 및 교외 활동에 대해 기록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20% 인원을 선발하고 나머지 80%는 4배수 선발 이후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을 결정짓는다.
서류연계 심층면접 이외에도 지문을 활용한 면접이 진행될 수 있으니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주의할 점은 입학사정관전형이지만 2영역 2등급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남은 기간 서류정리와 함께 수능 준비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화글로벌인재전형을 준비하는 어학에 특기를 지닌 수험생은 인문, 스크랜튼, 국제학부 중 자신에게 맞는 유형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선발인원이 많은 인문계열(309명)과 80명 선발의 국제학부는 공통적으로 공인어학성적 이외에도 외국어분야의 수상 및 활동실적을 다양하게 평가하며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단 인문계열 유형에만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국제학부는 2단계 영어구술면접의 반영비율이 40%로 인문계열에 비해 두 배가 높아 상대적으로 수능이 불리하고 스피킹에 강점이 있는 해외고 출신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 될 것이다.
스크랜튼학부는 이화여대의 핵심인재 선발을 위한 전형으로 학업능력과 관련된 지원자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 전형
이외에는 전원 정시에서 선발한다. 다양한 비교과 실적이 있다면 수능 4영역의 합 5등급 이내로 도전해볼 만한 유일한 통로가 되는 셈이다.
수시 2차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은 교과 90% 반영으로 수능일 이후 접수가 시작된다.
특이한 점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단계별로 설정하여 학생부 반영 이수단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1단계 인문 3영역 1등급과 나머지 2등급, 자연 2영역 1등급 나머지 2등급 수준을 통과하면 학생부는 고작 상위 10단위만 반영되기에 실제 1∼2단계 합격자의 환산 점수는 대부분 만점에 가깝게 형성된다. 결국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합격의 왕도가 될 것이다.
정시모집은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수능 100%를 반영하여 성적순으로 70% 인원을 우선선발한다.
스크랜튼학부와 초등교육과는 이화여대에서 가장 성적이 높은 학과다. 상위 2% 내외 성적의 학생들이 주로 합격하며 이외의 학과들은 인문 평균 백분위 92 이상, 자연 평균 백분위 89 이상에서 합격선이 형성되니 올해는 이보다 조금 높은 목표를 설정한 수능 대비가 필요하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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