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사진) 전 의원은 1일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에 대해 남편 김재호 판사가 기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나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소 청탁 의혹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 나온 또 다른 음해와 꼼수”라고 반박했다.
그는 “박 검사는 기소 과정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던 검사가 아닐뿐더러 청탁을 할 만한 사안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집중적인 음해는 최근 제기된 피부과 논란에서도 증명된다”며 “이것은 여성정치인에 대한 성차별적 공격이라는 점에서 비열하고 치졸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만 “김 판사가 박 검사와 접촉한 적도 없다는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아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나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구는 아직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심사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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