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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살린다" 목사가 숨진 자녀 3명 시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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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의 한 교회 목사가 독감에 걸려 숨진 자녀를 기도로 치유한다며 시신을 수 일째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오전 9시 50분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교회 사택에서 교회 목사 박 모(43)씨의 큰 딸(10)과 큰 아들(8), 둘째 아들(5)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큰 딸은 지난 1일 숨졌으며 두 아들은 다음날인 2일에 숨졌다.

자녀 방치해 숨지게 한 목사의 교회 목사인 아버지가 기도로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자녀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후 경찰이 전남 보성군 보성읍 이 목사의 교회를 지키고 있다. <연합>
숨진 남매는 지난달 16일부터 독감에 걸렸으나 박씨는 자녀를 기도로 낮게 한다며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들이 숨지자 기도를 하면 살아날 것으로 믿고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열흘 넘게 방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아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부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씨와 아내 조 모(33)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유기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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