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소설신 귀토지설
박송아(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 시
역을 놓치다
이해원(서울시 용산구 이촌2동)
■ 문학평론
책을 덮은 후 읽는 소설
-최제훈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 읽기
석형락(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 심사위원
▲단편소설=본심:김윤식·서영은, 예심:박철화·정길연·은미희
▲시=본심:유종호·신경림, 예심:김영남·김수이
▲문학평론=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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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포모 대 조모 “혼자 밥을 못 먹으면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해!” 배우 김혜수씨가 대학생 시절 첫사랑이 데이트 장소에 늦게 나왔다. 그 사람이 “밥 먹었니?”라고 묻기에 “혼자서 밥을 어떻게 먹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혼자 밥을 못 먹으면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해!”라는 말이 돌아왔다. 김씨가 지금도 많은 사람과 일을 하지만 여전히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혼자 하자는
[세계포럼] ‘쇼츠’에 중독된 정치… 軍까지 위협 정책은 실종됐다. 대신 정쟁이 난무한다. 국회 국정감사는 늘 그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낙제점을 받았다. 28년간 국감을 모니터링해 온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평가다. 의원 1인당 하루 평균 질의 시간은 16분에 불과했다. 피감기관 775곳 가운데 245곳(31.6%) 기관장이 단 한 차례 질문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올해는 한 가지가 더해졌다. 이
[세계타워] 서희, 그리고 김정관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내엔 고려 성종 때 재상 서희(942∼998)의 흉상이 있다. 흉상을 설치한 정부 의도는 명백하다. 대군을 이끌고 고려에 침범한 요나라(거란) 장수 소손녕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담판을 벌여 압록강 동쪽, 강동 6주까지 얻어낸 ‘외교 달인’ 서희의 실력을 외교관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서희는 달변으로 적장을 설득시킨 외교관만으
[김병수의마음치유] 삶에는 압정이 필요하다 20대 후반의 청년이 두 달 남짓 다닌 직장을 당장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생활을 가장 힘들어했다. 나는 조금만 더 다녀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그랬더니 청년은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이렇게 되물었다. “왜 힘든 걸 억지로 참고 계속해야 하나요?”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든 고통을 참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