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보수논객 지만원(69)씨와 실향민중앙협의회장 채병률(82)씨는 이날 이씨 등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무고죄를 저질렀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씨 등은 고발장에서 "이들은 나란히 평양에 잠입해 조문했다"며 "독일 국적이지만 헌법상 우리영토인 평양에서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니 대한민국 법에 의해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씨 등은 '윤씨는 오길남(69) 박사에게 월북을 권유한 적 없다'며 (월북을 권유했다고 밝힌) 오 박사 등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은 무고행위"라고 주장했다.
오 박사는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일명 '통영의 딸' 신숙자(69)씨의 남편이다.
독일 국적이면서도 평양과 통영에 집을 둔 이씨는 최근까지 통영에 머물다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직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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