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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男의 로또 스토리]연금복권과 로또 이월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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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권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너무 잘 팔려서 탈’이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복권민국’, ‘복권 권하는 사회’ 등으로 서민의 쌈짓돈으로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연일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옵니다. 복권소식을 전하는 필자도 여전히 비판적인 기사를 보고 맘이 편치 않습니다. 공익성과 사행성의 양면을 가지고 있지만, 판매금액 증가의 원인을 우리 사회의 한탕주의로 해석하려는 시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로또와 연금복권을 중심으로 올해는 연간 발행한도액을 넘어 3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복권이 더 잘 팔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는 ‘속설’에 가깝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과거 30년간을 분석한 결과, 복권매출이 급증한 경우는 예외 없이 신상품이 출시됐을 때라는 것입니다. 2011년은 ‘연금복권520’이라는 신규 상품이 나왔고 여지없이 복권판매금액이 상승하고 있는데, 정부 분석과 일치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도 꼽힌 연금복권. 매주 630만장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여기에 3년 3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로또 이월(463회, 2011.10.15 추첨)은 연금복권 발행이후 주춤했던 로또복권 판매를 단번에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올 한해 복권열풍의 주역인 연금복권과 이월 이슈가 복권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로또 판매금액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2010년과 2011년 상반기, 연금복권 출시 이전 로또복권 판매금액을 살펴봤습니다. 확실히 지난해보다는 상반기 성적으로만 보면 약 9.59%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공익사업과 나눔 등으로 복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7월에 출시한 연금복권 이후 로또판매는 어땠을까요. 연금복권 때문에 로또판매가 좀 줄긴 했지만, 작년 동기보다도 8.6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금복권을 사러갔다가 매진되면 로또복권을 대신 구매한다는 ‘공동구매’효과로 보기도 합니다.

역시 올해 로또 판매금액 상승은 463회(121억원) 이월이슈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월 이슈 이후 판매금액이 급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1%이상 상승했습니다.  

올 49번의 추첨기간동안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판매금액은 회차당 평균 약 64억 원씩이 더 판매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마다 매진되고 있는 연금복권이 63억 원씩을 더하면, 로또와 연금복권만으로 대략 매주 127억 원이라는 복권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복권 과열에 대한 우려도 이해할만 합니다. 다만, 경제가 불황이라고 대박을 노리며 복권에 목매는 사람들도 일부 있겠지만, 그것은 복권을 만든 취지도 아니고 필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가 원하던 바도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론 복권 판매금액이 상승한 요인에는 그만큼 별 거부감 없이 대중적인 이슈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사실 대부분 당첨될 거라도 믿고 구매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겁니다. 인생의 덤으로 오는 행운과 희망을 붙잡고, 더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우리도 이미 알잖아요.

/나눔나라 행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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