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벗고 민머리로 무대 압도
멤버들 “우승상금은 치료비로” “임윤택 씨는 원래 머리가 짧은 스타일인가요?”(심사위원 이승철)
“항암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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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3’ 파이널 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은 사전 온라인투표에서 6주 연속 1위를 한 3인조 남성밴드 버스커버스커와 진검승부를 펼쳤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노래, 춤, 연기까지 기본기와 정석이 잘된 팀’(울랄라세션)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으로 뭉친 의외성을 주는 팀’(버스커버스커)의 승부로 요약했다. 선호도 조사에서도 울랄라세션은 10대와 20대에게, 버스커버스커는 30대와 40대에게 각각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팽팽한 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두 팀은 작곡가 김도훈, 박근태가 만든 신곡과 자율곡으로 두 곡씩 선보였고, 심사 방식은 이전 생방송 무대와 동일하게 사전 온라인 투표 5%, 심사위원 점수 35%,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한 결과로 우승자를 가렸다. 울랄라세션은 심사위원 평가에서 두 곡 모두 버스커버스커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청자 문자투표에서도 버스커버스커를 앞서 3번째 슈퍼스타K로 등극했다. 이날 문자투표 콜수는 170만표로 시즌2 때보다 40만 표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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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3’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랄라 세션. 앞줄 왼쪽부터 김명훈, 박광선, 임윤택, 박승일. 연합뉴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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