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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손자 김한솔, 크리스천?…인터넷상 흔적 발견

입력 : 2011-10-05 17:52:07 수정 : 2011-10-05 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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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6)이 크리스천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김한솔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굶주리는 북한주민에게 미안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여 영원하라" 등 글을 남기는 활동으로 외부와 소통해 왔다.
 
김한솔은 또다른 SNS인 마이스페이스에서는 종교를 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한솔은 마이스페이스에서 자신의 종교를 '기타 기독교 교파(Christian-other)'에 표기했다. '기타 기독교 교파'는 그리스정교회나 개신교의 소(小)교파, 또는 교파에 구애되지 않는 크리스천을 의미할 때 쓰인다.
 
그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서 십자가로 추정되는 문양의 목걸이를 착용하는가 하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자신의 '종교상 권리를 옹호(Pro-Religious)'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한솔을 연인을 찾는 웹사이트 '아시아파인드닷컴'에 지난해 10월 가입 당시 프로필 '종교'란에 '불가지론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 사람)'로 표기했다.
 
이처럼 김한솔의 종교 유무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북한이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이기 때문. 미 국무부 보고서는 "지하교회 참여 인사들이 구타와 고문으로 사망했으며 15만~2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종교 활동으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됐다"고 북한의 종교활동 실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한솔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근을 차단한 데 이어 3일 유튜브 계정도 폐쇄했다.

뉴스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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