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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명월' 내용도 한예슬 사태 암시?

입력 : 2011-08-17 13:26:37 수정 : 2011-08-17 1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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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의 무단 출연거부로 파행을 빚은 KBS 2TV '스파이 명월'이 16일 밤 정상 방송된 가운데, 극중 배우가 된 명월(한예슬 분) 역시 한예슬처럼 잠적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11회에서는 배우가 된 스파이 명월이 강우(문정혁 분)와의 사랑에 괴로워하다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잠적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우 역시 명월을 사랑하게 됐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인아(장희진 분)와 그의 할아버지 주회장(이덕화 분)의 압박으로 인해 명월에게 쌀쌀맞게 군다.

명월과 강우의 화보 촬영장에서 피곤해 비틀거리던 명월이 인아의 옷에 물을 쏟자, 인아는 명월의 뺨을 때리려 하고 명월은 재빨리 인아의 손목을 붙잡으며 냉랭한 분위기가 된다.

이에 강우는 명월에게 "혼자만 밤새고 혼자만 연예인이야?"라고 외쳐 실제 상황과 묘한 접점을 이뤘다.

한편 극중 한 스태프는 명월에게 "스케줄이 살인적이죠? 스타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네요"라고 말하기도.

극 후반부에서 명월은 결국 강우에 대한 마음을 잊지 못하고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이날 방송된 '스파이 명월' 11회는 전국 6.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전일 스페셜 방송이 기록한 5.3%에 비해 1.6%p 소폭 상승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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