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유 사령관은 지난 12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해병대 대토론회 개최 준비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 사태가 수습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는 총기사건과 잇단 병사 자살 사건에 대한 귀책 사유가 사령관에게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사퇴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 사령관의 입장에 대한 김 장관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