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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교수 2200만원 유용 검찰 고발 통보에 압박”

입력 : 2011-04-11 22:21:47 수정 : 2011-04-11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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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지난 10일 시신으로 발견된 카이스트(KAIST) 박모(54·생명과학과) 교수는 수천만원의 연구비를 유용한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에서 적발되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11일 “박 교수가 연초부터 내부 감사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의 고강도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연구 인건비 문제 등과 관련해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중징계 및 검찰고발 방침을 통보받고 고민해 왔으며,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박 교수의 연구실에 지급된 운영비 1억원 가운데 22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당시 감사에서는 교수 2명이 산학협력 업체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았다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의 지적과 함께 연구비 관련 비리가 상존한다는 지난해 대학원생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감사 결과는 지난 8일 학교로 통보됐으며 박 교수를 포함해 총 3명의 교수가 연구비 관련 문제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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