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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장관 "서울서 도난당한 군사자료 없다"

입력 : 2011-02-21 16:41:48 수정 : 2011-02-21 16: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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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묵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무단침입 사건과 관련해 조코 수얀토 인도네시아 정치안보 조정 장관은 도난당한 자국 군사자료는 없다고 밝혔다고 2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포스트(JP) 인터넷판은 이날 수얀토 장관이 "없어지거나 도난당한 것은 산업부 장관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에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얀토 장관은 노트북 컴퓨터에는 인도네시아의 6개 권역 경제개발 계획에 대한 자국과 한국의 협력 자료 등이 저장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사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푸르노모 유스지안토로 국방장관은 군사 관련자료를 가져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사단 숙소 무단침입 사건이 한국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하면서 한국 경찰은 범인들이 양국 군사협력 비밀 자료 같은 특정 정보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네시아 인터넷언론 '데틱(detik.com)' 등도 같은날 인터넷판에서 수얀토 장관이 인도네시아의 국방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이번 방한을 위해 가져가지 않았으며, 따라서 "인도네시아 국방과 관련된 자료의 도난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르노모 국방장관도 한국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T-50(고등훈련기) 등 무기구매 관련 자료 절취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특사단 도난사고에 대해 한국 국회 국방위에서 사고 원인과 동기에 대한 조사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협력관계를 해치려는 국제무기상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등의 보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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