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8일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석 선장의 폐부종과 폐렴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며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폐에 찬 물이 천천히 빠지고 있고 지난 4일 나타났던 경미한 폐렴 증세도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혈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도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이와 함께 “앞으로 2∼3주 뒤 정형외과 수술을 할 예정이었지만, 골절상을 장기간 그대로 둘 경우 뼈가 잘못된 상태로 굳을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술을 하기 전 석 선장의 폐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석 선장은 왼쪽 손목 위쪽에 개방성 분쇄골절, 오른쪽 무릎 위쪽과 왼쪽 넓적다리 위쪽에 개방성 골절 등 다발성 골절을 입은 상태다.
정형외과 수술은 인공호흡기와 기관지 호흡관을 삽입한 무의식 상태에서 진행되며 부상부위가 많아서 수차례 추가 수술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수술 후에도 통증이 심할 수 있어 일주일가량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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