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을 맡은 보안회사 이모(31)씨 등 직원 3명은 "오후 1시10분께 교내 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차량 안에 있던 현금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차 문을 억지로 열고 차량에 들어가 돈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 보안회사는 모 은행과 계약을 맺고 마트나 학교 등 은행이 아닌 지역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에 현금을 입ㆍ출금하는 회사이고, 탈취된 돈은 은행과 직접 연관이 없는 이 회사 소유의 돈이다.
이씨 등 3명은 이날 오전 구미지역의 자동입출금기 10여곳에서 현금을 입ㆍ출금하고서 마지막 자동입출금기가 있는 구미1대학에서 업무를 보고 교내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사 결과 괴한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현금수송차 안에 설치된 CCTV의 칩을 빼냈고, 경보기가 설치된 운전석이나 조수석을 피해 금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괴한이 현금수송차를 미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건 발생지역 주변의 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보안요원들이 모두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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