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위기관리체계 개선안을 의결했다.
국가위기관리실은 위기 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과 정보분석비서관실, 상황팀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은 위기 시 초기 대응 지휘와 평시 위기 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정보분석비서관실은 각종 상황과 주요 정보의 검토·분석을 담당하며, 상황팀은 24시간 상황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국가위기관리실은 수석 1명과 비서관 1명, 행정관 4명을 증원해 모두 3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가위기관리비서관은 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인 김진형 제독이 맡기로 했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실 내 안보부서의 기능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안보수석실은 외교안보정책 분야를 전담하고 외교안보장관회의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관하도록 했다. 국가위기관리실은 위기상황 관리와 조치를 담당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관하도록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굳게 단합하는 한 어떤 세력도 넘보지 못할 것”이라면서 “전 국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march2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