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70원 하락한 11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4일(1115.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외환당국이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공동검사계획을 발표하면서 환율은 8.40원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환율은 10.70원 급락한 1120원에서 출발했다.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고 추가 양적 완화정책을 발표하자 미국도 조만간 추가 경기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도 1900선 고지를 돌파하며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6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를 주도했다.
환율 하락세가 가파르자 외환당국도 미세조정에 나섰지만 달러 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전날 규제 강화 리스크(위험)가 부각되면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시장 심리와 글로벌 주가 상승, 달러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환율은 110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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