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13일 중국 외교관인 샤 사무차장이 만찬장에서 술을 마시고 고함을 지른 것과 관련해 “샤 사무차장은 (만찬) 다음날 아침 총장을 만나 깊이 사과했다”며 “그는 술 몇 잔을 마시고 총장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하고 지나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크 대변인은 샤 차무총장이 최근 반 총장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이를 불공정하다고 여겨 바로잡으려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샤 차장은 최근 오스트리아 휴양지인 알프바흐에서 진행된 만찬 행사에서 반 총장을 향해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가 하면 “미국인들이 정말 싫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샤 차장은 지난 2006년 B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입 닥치고 조용히 있는 게 훨씬 낫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등 외교관답지 않은 거친 화법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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